“정부부처 이전규모 축소, 기업·대학유치 추진” 언론보도
시민사회단체, 주민 “행정도시 포기 음모 중단” 촉구
정부·여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핵심인 정부 부처 이전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기업과 대학 등을 유치하는 ‘세종시 성격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 연기군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정부의 ‘대안’은 세종시에 국내 10대 그룹 중 한 기업의 본사를 유치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을 이전하는 대신, 정부부처는 기존 ‘9부2처2청’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정도만 이전하는 것으로 축소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대전·충남북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충남 연기군·충북 청원군 지역 주민대표 등은 13일 오후 2시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행정도시 무산 음모 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준)’이름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행정도시 포기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행정도시’를 포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한식 연기군수와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 조선평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 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등 연기 지역 주민대표 등도 “정부와 여당은 세종시 건설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더 이상 국민적 불신과 화를 자초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과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충남도당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면서 “더 이상 충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도 성명을 통해 “국민적 합의와 법, 약속을 무시하고 세종시를 축소, 변질시키려는 잔꼼수를 부리려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