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여성특위가 뽑은 신지식인 5인 가운데 한 명, 평화를 만드는 100인 등에 선정, 그리고 국제 NGO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팀장이었던 그녀, 한비야.
이 책을 읽기 전 그녀의 이미지는 용감하게 세계를 구하는 만화 속의 주인공 여전사랄까? 전지전능해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읽고 그녀를 생각하니 톡톡 튀고 달콤한 팝콘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긍정적 자존감과 함께 누군가 내가 가야할 길에 대해 묻는다면 확신을 갖고 대답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비야, 그녀처럼.
나는 무언가를 결정할 때나 그것을 실행에 옮길 때 이렇게 글을 쓸 때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습관 때문에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이것은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 있다. 사소한 일에도 순간적으로 망설이고 흔들리는 마음, 만약 이것이 독이라면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가 아닐까? 이러한 나와 달리 그녀는 자신을 가로막는 어려움을 그녀 자신에 대한 순수한 믿음과 열정적인 도전정신으로 극복했고, 때문에 그녀는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시기에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꿈을 이루었다. 남들 20대에 하는 배낭여행을 30대 후반에 했고, 첫 직장도 남보다 10년은 늦게 들어갔고, 구호활동에서도 그녀의 또래 요원은 20년차도 넘는 베테랑인데 그녀는 이제 9년차.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명을 낳는 소중한 만남을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배달하는 우체부.
나는 지금 평일과 주일, 낮과 밤 관계없이 내 목표를 위해 공부하는, 대한민국 고3 수험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수능 날까진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약 90일. 때론 앞이 캄캄해 해야 할 일을 놓칠 때도 있었다. 때론 숫자에만 불과한 시험 성적에 낙담했었다.
하지만 난 간절하게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에 놓쳐버린 끈을 다시 잡고 마음 속에 단단히 매듭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의 진실 있는 가르침으로 나 또한 새로운 도전정신과 진취적인 태도로 내 꿈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 자신의 꿈을 위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문을 두드리는 그녀, 한비야. 그녀를 닮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