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문인들의 색다른 시화전
1년간 준비한 문집도 선보여
당진문인협회(지부장 임세광)와 호수시문학회(회장 김미향)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문예의전당 전시실에서 꽃등시화전을 열었다.
꽃등시화전은 기존의 시화전 형식에서 벗어나 꽃등이라는 조형예술에 시를 접목한 것. 색색의 한지로 꾸며진 꽃등과 그 위에 쓰인 시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총 24점의 꽃등 외에도 시를 새긴 나무조각과 자기 16점도 함께 전시됐다.
당진문협 임세광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꽃등시화전에 미친 손길 하나하나에 감사하다”며 “한지에 시를 쓰고 일일이 한지를 찢어 꽃등을 꾸미는 데 그 분들의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이번 꽃등시화전을 위해 서예가 최관수(보령) 선생과 당진 상록서예학원 김용남 원장이 한지에 시를 써넣었고 경기도 군포에서 한지공예를 하는 허희재 씨가 꽃등을 제작했다. 주최 측은 최관수 선생과 김용남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은 당진문협과 호수시문학회가 1년간 준비한 문집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당진문협은 ‘당진문학 제8호’를 호수시문학회는 ‘제17집 피었다 지는 것 모두 사랑이었지’를 발표했다.
호수시문학회 김미향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1년간 집필한 작품을 선보이는 떨리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며 “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 당진문인협회 임세광 지부장
“쌀독 시화전도 준비중”
한지공예 전시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임세광 지부장은 “시와 그림이 들어가는 시화를 벗어나 색다른 형식의 시화전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산도 많이 들어가고 제작 기간도 길었지만 그만큼 더 작품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되고 자부심도 강합니다. 또한 군민들에게 당진문인의 활동상을 알리고 쉽게 볼 수 없는 전시회를 선보여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늘 새로운 시도에 대해 고민한다는 임 지부장은 쌀독에 시를 써 전시하는 쌀독시화전 또한 준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