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 가스관 민원 진정국면
주민·가스공사측 관매설 깊이 조정 등 3개 요구안 의견 좁혀
한국가스공사가 시행하는 LNG가스 서해권 주배관 공사와 관련, 가스관의 시가지 통과를 반대하며 공사를 저지하는 등 실력행사를 벌인 송악면 기지시리 주민들이 가스공사쪽과 관매설 깊이를 조정하는 등 3개 요구안에 의견을 서로 좁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기지시 가스관 통과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대표 이의열)와 가스공사측은 지난 28일, 마을회관에서 민원협의차 모임을 갖고 가스관 통과에 따른 주민요구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대책위쪽은 외곽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가스공사쪽의 입장을 수용하되 위험예방차원에서 가스관 매설 깊이를 1.5m에서 2m로 조정하고 시공시 주민감독단을 운영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주민측은 당초 가스관 통과로 인한 인접상가의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했으나 가스공사측에서 전례가 없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적정한 선에서 주민숙원사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의견을 좁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일주일간 지속됐던 야간공사 저지농성을 지난 29일 중지했으며 가스공사측도 주민들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곧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