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면장과 현 이장 성북리 전원마을 땅 투기 의혹”

당진참여연대, 부패혐의로 신고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재만)가 성북리 전원마을 사업 추진과정에서 땅 투기 의혹을 산 전 면장과 현 이장을 국민권익위원회원에 부패혐의로 신고했다.

지난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당진참여연대는 “전원마을 대상지인 성북리 700, 701, 산127-1과 702, 203번지는 등기부등본 상 전 순성면장 아들 유모씨와 현 성북리장의 부인 박모씨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를 요청했다.

당진참여연대는 “당초 사업예정지에 포함됐던 유모 면장의 땅이 사전환경성검토에서 제외됐지만 대체로 공공개발로 진행되는 사업대상지보다 그 주변 땅값이 더 오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기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진군과 농어촌공사가 2007년부터 각 읍면을 대상으로 전원마을 후보지를 물색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부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임이 분명하다”며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공직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투기로 확인되는 즉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땅 투기 의혹은 지난 7월27일자 본지 771호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본지 확인 결과 유씨와 박씨가 전원마을기본계획(안) 작성 직후 같은 사람에게 3개월 차이로 땅을 각각 매입했다.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씨와 강씨는 토지 매입당시 사업 지구에 포함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토지주가 땅을 팔고 나가고 싶어해 매입한 것일 뿐 투기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