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가정학습 우수활용사례 공모전 우수상
“1등 아니어도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 대견한 아이들”‘아이가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 것, 아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는 것’을 실천하리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학부모들도 매번 아이 옆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3, 5학년 두 아들(탑동초 김의래, 성래)을 둔 국호정씨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이의 학습을 돌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늘 교육에 대한 고민이 컸었다. 그리고 큰 아이가 학년이 점점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지자 걱정되는 마음에 공부방에도 보냈지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순 없었다.
“아이는 정작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데 부모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공부를 한다면 진정한 교육의 주체가 아니잖아요. 당장 공부는 못해도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직장생활도 해야 하고 학원도 안 보내면서 교육소신만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많은 고민을 했죠.”
국씨는 교육에 대한 고민만 하던 중 4학년 때 담임인 김미정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충남 사이버가정학습 ‘에듀넷’을 시작하게 됐다.
사이버가정학습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수준별 맞춤형 온라인 학습 서비스다. 현재 전국 16개 시, 도 교육청에서 서비스 중에 있다. 멀티방과 학습방으로 나뉘어 교과목 수업이 진행되는데 의래와 성래는 멀티방에서 단원별 개념정리를 위주로 공부한다. 개념정리 30분, 문제집 3쪽 풀기를 통해 1시간씩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고 이런 교육의 성과를 공모전에 응모하게 되면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이들이 컴퓨터를 게임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콘텐츠가 전문가에 의해서 아이들 수준에 맞게 재밌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더라고요. 인터넷 학습은 쌍방향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매일 꾸준히 재밌게 공부를 하는 방법을 터득하는데 만족해요.”
국씨는 아이들을 학원에 따로 보내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을 계발해주기도 했다. 의래는 과학자가 꿈이라고 해서 방과후 학습으로 과학실험도 하고 축구도 배운다. 둘째 성래는 수영을 배우고 싶다기에 방과후 학습으로 수영을 지원했더니 이제는 제법 실력을 갖춰 이번 도민체전에도 출전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요. 원하는 것을 스스로 묻고 하게끔 해야지 공부가 중요하다고 보습학원만 보낸다면 장기도 살릴 수 없고 흥미도 잃는 것 같아요. 아이의 장기를 살리는 것도 재능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공부가 어느 정도 뒷받침 돼야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죠. 비록 제 아이가 1등은 아니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아는 것만으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