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침부터 공사의 직원 70여명이 국감장 밖에서 대기하며 총력 대응하는 모습에 농촌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절망을 느꼈다. 한 달간을 준비해 새벽밥을 먹고 올라가서 9시간 기다린 끝에 단 1분 동안 발언했다. 국회에서 증언하고자 했던 내용을 지면을 빌려 게재한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질의 답변 내용)

◈ 대호환경사업소 운영이 어떻게 되어왔나.

- 도비도농촌휴양단지의 운영이 부실(매년 3억8천만원 적자)해 친환경농업소득(6.8억)으로 메워 농민을 착취한다는 비난이다. 주변에 풍부한 자연 생태적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관광객이 적어 입주상인들 역시 생계가 어렵다는 것이다. 파머스빌리지 등 농어민의 소득을 위해 개발하겠다고 하지만 주변인근 체험마을과 중복되어 마을 소득을 빼앗는 결과다. 지금은 농촌체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지만 기존 직판장시설을 다른 용도로 전환했듯이 이후 수익성을 문제삼아 골프장 등으로 바꿀 것이 뻔하다.

◈ 농업기반시설을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할 것을 요구한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 농어촌공사의 부실공사 및 부실관리 의혹에 국정조사를 요청하면서 첫째 지금까지 간척지내 농민 휴게소용지 등 자산을 매각해 농민들이 화장실 이용과 비바람, 햇볕을 피해 취사 및 식사할 휴게시설이 없다. 간척지구 유지관리 시설 보수공사와 관광단지에 투자한 비용에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 둘째 간척지 대부분이 비포장 농작업도로이며 훼손되어 농작업차도 지나가기 어려운 곳이 많다. 셋째 농업용 용배수로의 깨져있는 구멍을 나무나 비닐 등으로 막아놓아 기상이변시 대재앙이 우려된다.

◈ 도비도는 바다와 육지가 연결된 지역으로 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되어 농지환경 보전이 잘 된 곳이라고 하던데...

- 농어촌공사는 친환경농업지구의 조성경위에 대해 “대호지구는 대규모 간척사업에 의해 조성된 농경지로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용 방안을 제시하고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환경보전과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추구(중략) 유수지를 이용 해안 생태공원을 조성해 생태계를 보전하여 농업인 및 도시민의 농업 농촌 환경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농업 농촌의 공익적 기능 담당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고 표지판으로 세웠다.

◈ 도비도 대단위 농촌체험시설과 오토캠핑장에 대해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 공사가 처음 설명회 때 제시한 홍콩 마카오 같은 규모의 대단위 놀이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던 기존 상인들조차 농어촌공사가 다시 골프장에서 승마장 오토캠핑시설과 파머스빌리지 등으로 변경한다는 말을 듣고 공사의 사업에 신뢰하고 있지 않다. 농촌체험 등의 시설은 인근 초락도와 교로리, 장고항 등 이미 시행하고 있는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초락도리 등 인접주민들의 요구는 인접지역 주민들의 소득이 보장되는 개발이 아니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