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 영양 뛰어나
사람들 발길 이어져
맛있기로 소문난 식당에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로 당진읍 재래시장 내에 위치한 이가네보신정은 공무원들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발 디딜 곳 찾기가 힘들 정도.
이가네보신정을 지난해 2월부터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유혜숙(47) 대표는 1년 내내 맛볼 수 있는 보신류 음식과 더불어 여름철에는 삼계탕, 겨울철에는 굴밥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단연 으뜸은 사계절 내내 판매되고 있는 보신류 음식들. 유 대표는 “보신류 음식하면 이가네 보신정이라고 손님들이 칭찬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만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보신류 음식들을 이가네보신정에서는 간단한 조리방법을 통해 이가네 만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유 대표가 최우선하는 것은 바로 고기의 질. 고기의 질이 상하지 않도록 칼을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기름기를 제거하는 등 재료에 대한 정성이 한 가득이다.
“칼로 고기를 자르게 되면 맛이 떨어지더군요. 사소한 일 하나일지 모르지만 내가 조금 귀찮더라도 손님들이 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다면 안할 수 있나요. 기분 좋게 웃으며 문을 나가시는 모습이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특히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한 향신료가 일절 첨가되지 않아 본래의 맛을 잃지 않고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이가네보신정의 맛에서 주목할 점이 바로 이점이다. 향신료를 넣지 않았는데 어떻게 누린내가 제거됐을까? 비밀은 뜨거운 물에 한번 삶은 뒤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간다는 것. 뜨거운 물에 삶아 기름기를 빼고 고기의 잡내를 제거함으로서 비위가 약한 손님들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비법을 마련했다고. 또 빠져나간 기름기를 보충하기 위해 3시간 동안 뼈를 우려낸 뽀얀 육수가 함께 나와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유 대표는 “골 뼈를 삶을 때 소 사골 뼈를 고와내는 듯한 향기가 난다”며 “길을 가던 사람들이 뭔 냄새가 이리 고소하냐고 물어온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가네보신정에서 겨울철 특별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굴밥 및 굴김치국, 굴비지찌개는 점심시간 및 저녁시간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사를 원하는 손님들로부터 인기다.
추운 날씨 속에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굴들이 뜨끈뜨끈한 밥과 함께 한가득 상에 담아져 나오면 잃었던 건강과 식욕을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달래간장을 비벼 먹는 굴밥의 맛은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굴밥이 전부가 아니다. 보통 12~14가지 제공되는 밑반찬은 한정식이라 불려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 특히 유 대표의 손맛이 담겨 있어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항상 다시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보면 그만큼 맛있게 식사를 마치시고 다시 찾으시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만큼 맛있게 드시는 손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맛을 선보이는 이가네보신정이 되도록 노력에 노력을 더하겠습니다.”
■가격 : 굴밥(1만원), 굴김치국·굴비지찌개(6천원), 삼계탕(1만원), 보신탕(1만원), 전골(1인분 1만5천원), 수육(1만6천원), 무침(1만5천원)
■연락처: 355-4515
■위치: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당진목욕탕 방향. 철물점 골목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