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리에서 바라본 동부제철의 모습.
▲ 고대리에서 바라본 동부제철의 모습.

동부제철의 전기로 가동으로 소음과 악취 등을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던 송악면 고대리 주민들이 6개월 만에 동부제철과 협의점을 찾았다.

지난달 23일 하헌서 안섬포구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동부제철 측은 민원 합의서를 작성, 공증을 받았다.

합의서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환경피해에 대한 합의금으로 2억7500만원을 2009, 2010, 2011년에 걸쳐 분할지급하고 이를 고대1리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민원 피해에 대한 공정계획표를 첨부하고 이를 준수하기로 했다. 공정계획표에는 소음방지 시설로 슬래그 파쇄기 설치시 내부 차음제 부착, 덤프차 1대 고무판 시험설치, 마을방향 공장경계에 식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산먼지방지 방안으로 슬래그 처리장에 방음벽과 방진망 보강, 고철야적장 부분 바닥 포장 공사 등을 포함했다. 각 사항에 대해  완료시기를 정하고 이에 차질이 발생했을 때는 주민들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악취발생에 대한 주민 요구는 향후 그원인을 찾고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부두하역작업시 발생되는 비산먼지로 인한 마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설은 별도로 강구해 시행키로 했다. 또 고대1리는 주민 3인을 환경감시단으로 선임하고 동부제철 환경담당 부서와 긴밀히 연락해 환경관련 법규를 준수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항만운영직원 채용, 동부제철 직원 채용시 마을 주민들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한편 주민들은 체결 이후 동부제철 열연공장에 한해 민원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헌서 위원장은 “앞으로 주민 3인으로 환경감시단을 구성해 동부제철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가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마을발전기금은 마을의 공동이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