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뛰셨군요 어제처럼

내일도 달리셔야죠 종점도 모르면서

길가에 들풀은 모두 웃네요

고운풀 미운풀 한목소리로

약한 사람 밟고 뛰는 그 모습 우수워

호호 하하

개울건너 경치가 그리 좋았나요

선한사람 등딛어 징검징검 건느게

거기서 바라보면 이쪽이나 매한가지

잠 한숨 깨고 나면 온 세상 석양인 걸

힘조금 나으시니 앞서뛰긴 쉬웠겠소

가득한 주머니만 불편했겠네

마지막 가는 길 돌비석은 크셔야죠

쓰실 비문 많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