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는 명절 연휴 전부터 명절음식 준비 걱정에 한숨부터 나온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아빠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어깨와 허리가 쑤시고, 쉽게 피로감이 몰린다. 명절 연휴 전부터 그리고 이후에도 피로감과 우울함이 지속된다면 당신은 ‘명절증후군’이다. 명절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과다한 가사노동과 남녀불평등, 고부간의 갈등 등이다. 동서간의 경쟁의식이나 생활경제 수준 차이도 작용한다. 명절증후군은 비단 며느리만의 것이 아니라 장거리 교통체증으로 인한 남편의 피로감, 멀미로 지친 아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며느리들은 가사 노동을 골고루 부담하고 좁은 주방에서 한 자세로 일할 경우 근육 경련, 인대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종종 쉬면서 일을 한다. 음식을 만들때는 허리는 펴고, 가급적 의자를 이용한다. △남편들은 장시간 운전 시 등받이를 110도로 유지하고 엉덩이를 바짝 붙이고 앉아야 요통과 어깨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가사 노동에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는 것도 잊지 말자. △시어머니는 며느리끼리 비교하며 어느 한쪽만 칭찬하지 말자. 어른이 먼저 나서서 역할분담을 요구해야 한다.

명절 이후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주부우울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어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당진군보건소 미소진센터에서는 11일 오전 11시부터 13시까지 GS수퍼마켓 당진지점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명절증후군 예방캠페인을 벌인다. 명절증후군이 의심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검사와 병원 연계도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 매주 상주하는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명절증후군이 지속될 경우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당진군정신보건센터 이선영 간호사는 “명절 이후에도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정신적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