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을 활용해 수업을 하는 강순희 원장은 전국 일간지를 비롯해 지역신문도 꼼꼼하게 읽는 편이다. 딱딱한 사설보다는 주로 칼럼을 통해 아이들의 의견을 묻거나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강순희 원장은 논술과 글짓기는 대입을 목표로 특정시기에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문제 해결에 대한 대안을 찾는 사고력 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칼럼의 소재들이 생활과 관련이 깊은 이야기들이 종종 실리더라고요. 이슈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주변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칼럼을 통해 반대되는 입장을 이야기 해보면 말하기 능력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죠.”
강 원장은 신문이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의제를 선정할 때 군민의 생각에서 군민에 의한 의견들이 선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진의 발전은 현재 양적으로만 치우치고 있어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입장에서의 발전방향 모색도 필요하다는 것.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보고 느껴야 생각이 공유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군이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공청회를 하고 토론회를 하는 것이 잘된 일이죠. 신문에서도 좋은 의견들을 널리 퍼뜨려서 제시되는 의견에 좀 더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역지는 전국지와 다르게 지역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이런 부분에서 발휘된다고 생각됩니다.”
강 원장은 난지도 기름유출 사건 기사를 예로 들면서 전국 일간지와 다르게 상세하게 보도됐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전국 일간지나 방송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지만 당진시대 만큼은 세세한 보도를 했다고. 반면 관광지인 난지도가 기름유출 보도로 인해 기름제거 이후에도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닌지 고민됐다고 한다.
“물론 언론에서는 사건 사고를 보도하고 지적해야 하지만 관광지로서 관광이나 갯벌을 통해 삶을 이어가는 주민들을 생각하니 기사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앞으로 보도함에 있어 이면에 의견이나 생각들을 좀 더 생각해서 기사가 기획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