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초등학교 앞 천지인 학원은 정미화(44) 원장이 운영 중인 초·중등 입시 전문학원이다. 한서대학교 수학과를 거쳐 선문대 대학원 가족치료학과를 졸업한 정 원장은 학생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요즘 학생들은 어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상당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요. 그만큼 집중력과 성실한 자세만 갖추고 있다면 일정 수준까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쉽게 이뤄지죠.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볼 때 먼저 인격을 갖추지 않는다면 학업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를 보이기는 힘들었거든요.”
그녀가 학원을 운영한 지도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학원가에서 오랜 시간 몸담다보니 그녀 스스로 터득한 교육 노하우다.
정 원장은 ‘공부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 말한다. 올바른 인격을 갖추면서 사회에 나가 ‘만나고 싶은 사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능력만큼 사회활동에서 빛을 보기란 쉽지 않다고.
그녀의 말에 따르면 가정에서의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 사춘기의 시기에 접어든 학생들인 만큼 하나의 인격체로서 대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와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파악하고 이를 고려해 장기간에 걸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정 원장은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자극이 필요한 시기”라며 “학습에 대한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도록 가정에서 준비해 온다면 학생들이 고학년이 될수록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을 갖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중학교의 경우는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바탕으로 지식을 습득하며 이를 자신 있게 표현하는 시기다. 자기 표현을 통해 21세기가 원하는 아이들로 성장하는 바탕을 만드는 것이 부모와 교육자가 함께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라고. 특히 그녀는 학생들을 다그쳐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 아닌 좋은 나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한편 정 원장은 학원운영을 통해 남모르게 학생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 형편이 어려운 수강생들의 학부모와 상담해 학원비를 절감해 주거나 무료로 강의를 해주고 있는 것. 민감한 사춘기 시기인 학생들에게는 물론 절대 비밀이다.
정 원장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다. 앞으로 몇 년 후에 가족치료센터를 만들어 학생들이 가족들이 함께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 다양한 가족 상담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개발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 간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한명의 교육자로서 숨어있는 봉사자로서 그녀는 아직도 공부중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자기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에게 당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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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당진초등학교 맞은편 벽창호 옆 2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