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우렁이식당을 운영한 지도 벌써 33년이 됐습니다. 작은 음식점으로 대아우렁이식당을 운영하던 그때는 이곳이 전부 솔밭으로 둘러 쌓여 있었죠.”

신평면 신당리 4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대아우렁이 식당은 오랜 전통의 우렁쌈밥을 자랑하는 곳이다. 김동명(65), 김길례(67)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식사시간이면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당진 뿐만아니라 서산, 홍성, 아산 등 인근지역에서 우렁쌈밥으로 이름을 날리며 점점 입소문이 번져 전국의 유명한 우렁쌈밥집으로까지 소문이 나있는 곳이다.

대아우렁이식당은 삽교천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도로가 개편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을 갖추자 입소문이 빠르게 번져나가 전국적으로 소문난 맛집으로 거듭난 것.

김동명씨는 “삽교천 방조제 공사 당시 화물차가 참 많이 다녔다”며 “운전자들이 많이 찾아와 식사를 하면서 소문이 퍼져나갔다”고 말했다.

두 부부는 우렁이요리의 원조집으로 고객들로 하여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영업을 해 오고 있다. 33년간 대아우렁이식당을 운영하면서 두 부부는 쉬는 날 없이 우렁이 요리에만 온 힘을 기울여 올 만큼 두 부부에게는 큰 자랑거리다. 주방에서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아내 김길례 씨는 재충전의 시간도 없이 일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웃음을 지었다.

두 부부는 현재 송산면에서 우렁이 농장에 관리인을 두고 운영하면서 생산된 우렁이를 직접 공급받아 운영해야 할 만큼 그 수효가 많다고 한다. 또 우렁이를 자가 공급하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손님 상에 우렁이 음식을 올릴 수 있다고.

김동명 씨는 “대아우렁이식당을 운영하던 초·중반기에는 직접 논에서 우렁이를 잡아다 판매하는 수고를 겪었는데 농장을 운영하면서 시간을 줄이고 공급을 늘릴 수 있게 됐다”며 “현재는 서울, 인천 등 우렁이 음식점에서 우렁이를 대량 구매해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곳이 맛집으로 소문날 수 있었던 것은 입소문뿐만이 아니다. 입소문이 날만한 맛과 우리내 구수한 정취가 물씬 풍겨나기 때문이다. 특히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우렁쌈밥의 경우 자글자글 끊어 오르는 뚝배기에 김길례 씨가 항상 직접 만드는 우렁쌈을 쓱쓱 비벼 상추쌈에 싸먹는 맛은 군침이 절로 흐르게 한다.

식성에 따라 함께 재공되는 해파리 젓갈과 함께 쌈을 싸 먹으면 칼칼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색다르다.

김동명 씨는 독창적인 쌈 개발로 우렁쌈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11가지의 양념과 신선한 우렁이가 어울어진 이 쌈은 봄 소금과 봄 간장 만을 이용해 만들어 진다. 이유는 단순하다. 예부터 내려오던 방식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대아우렁쌈밥의 맛은 시골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수하고 포근한 맛이 일품이다.

이밖에도 대아우렁이식당은 우렁이된장, 우렁이 초무침, 쌈장 도시락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농장에서 생산된 우렁이를 도·소매로 판매하기도 한다.

“쫄깃쫄깃 부드럽게 씹히는 우렁이의 맛과 고소한 쌈장의 맛을 함께 맛보세요. 가격부담도 적고 푸짐한 상차림에 만족해 하실 겁니다. 항상 변함없는 맛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는 대아우렁이식당이 되겠습니다.”

가격우렁이된장(5천원), 우렁이쌈장(7천원), 우렁이초무침(大 2만원, 小 1만원), 쌈장도시락(1만원)

위치신평면 신당리 4거리

연락처362-6544, 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