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충남대학교 당진캠퍼스 설립에서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설립계획과 운영안이 모두 나와있는 상황에서 토지 매각 등 다각도로 협의한 끝에 최종합의안이 나온 것이어서 당진군은 수용여부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최종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충남대학교 기획처 이용우 담당자는 “지난달 당진군에 토지는 무상임대, 건물임대료만 받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최종입장을 전달했다”며 “토지 임대료까지 포함하면 비용이 대학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담당자는 “토지 임대료를 뺀 건물임대료만 지불하겠다는 의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토지 감정평가결과 군청사의 1년 임대료는 토지가 5억8천만원, 건물이 5천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 매각이 아닌 임대의 경우 3년이 최장이기 때문에 3년마다 재계약을 하게 된다.

당진군청 주민지원교육과 하상남 평생교육팀장은 “충남대학교의 제안에 대해 아직은 검토중이며 다음주중으로 최종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건물 임대료만 받는다면 무상임대로 볼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내에서는 충남대학교 당진캠퍼스가 들어올 경우 얻는 유무형의 경제효과와 군청사 임대수익금을 비교하며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읍내상가의 모 대표는 “침체되어가고 있는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소비를 늘리고 무엇보다 젊은층을 유도해야 한다”며 “당진캠퍼스가 들어서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며 당진군은 명분을 떠나 현실적인 선택을 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