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거구 현 도의원인 이종현 예비후보가 오는 동시지방선거에 재도전한다. 우강면 신촌리에서 태어나 줄곧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오랜 기간 농민운동을 해왔던 이종현 예비후보는 “4년 전 제도권 안에서 농민과 약자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첫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농업, 농촌, 농민을 대변하고자 다시 한 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국내외 오가며 펼친 농민운동
6남매 중 장남인 이 예비후보는 고향에서 부모님을 모시며 30여년의 세월을 농사꾼으로 살았다. 군대를 제대한 뒤부터 본격적인 농사꾼의 삶을 걷기 시작한 그는 1985년 가톨릭농민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농민운동에 눈을 떴고 당진군농민회 사무국장, 군회장,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부의장 등 주요직책을 맡으며 농민운동을 해왔다.
“우루과이라운드로 쌀 시장 개방이 이야기되던 무렵이었죠. 농민운동을 하면서 농업과 농민의 어려운 삶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됐었죠. 농민들과 정부 등에 올바른 농업 정책을 요구하는 수많은 집회에 참여하고 해외에 나가 농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힘든 적도 많았지만 돌이켜 보면 참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종현 예비후보는 당진군농민회 첫 회장을 맡았던 2001년 폭설 피해 당시를 떠올렸다. 이래적인 폭설로 당진군 전체가 피해를 입었고, 하우스 시설 농가 등의 농민 피해도 속출했다.
“정미 수당리의 한 농민이 폭설 피해로 자살을 했었어요. 농민들이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죠. 대책위를 꾸려 과천 종합청사 등 정부부처를 찾아다니며 재해보상지역 지정과 피해보상대책 마련을 요구했었죠. 빙판에 넘어져 다리가 골절됐었는데도 한달을 쫓아다녔어요. 결국 100억원의 피해복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그는 그밖에도 2003년과 2005년 FTA저지를 위해 서울과 멕시코, 홍콩 등을 오가며 농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WTO각료회의를 저지하는 등 반대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농민생활 30년, 정치에 입문하다
이종현 예비후보는 지난 2006년 도의원 선거로 정치에 입문했다. 줄곧 농민운동을 해왔던 그는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적지 않은 진통도 겪었다.
“당 선택에 있어 조심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오랫동안 농민 운동을 해왔으니 누가 봐도 노동당을 택하리라 봤을 거예요. 하지만 여태껏 정당생활도 한 번 하지 않은 정치 초년생인 제가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적격이라 생각했습니다. 우선 당선이 되어야 제도권 안에서 농민들, 약자들을 대변해 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운동 정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지인들을 설득했고 지금도 그 모습을 변치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종현 예비후보는 “농수산경제위원에서 활동하며 5분 발언에서도 대부분 쌀과 축산 문제 등 농업정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도의원 당선 시 6~7%였던 충남도 농업예산을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로
주민 신뢰 얻어야”
이종현 예비후보는 살아오면서 얻은 가장 큰 보람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어렵게 정치를 선택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껏 의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평생 가도 못 갚을 빚을 많이 지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속’을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상호간의 신뢰와 서로에 대한 책임감이 좋은 사람을 얻는 가장 기본이라 여긴다고.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을 불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말만 앞서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을 얻는 데에 신뢰와 약속이 중요하듯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정치는 안 됩니다. 특히 도의원은 생활속 정치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민과 호흡하면서 주민들이 바라는 것에 귀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예비후보는 “취중에 한 약속이더라도 한 번한 약속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나만의 강점”이라며 “주민들이 부르면 언제든 현장을 찾아가 직접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호흡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활동 초기에 약속했던 삽교천 농어촌공사 농지 경작권에 대해서도 얼마전 5년 이상 경작자에게 매각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조례개정 등을 매듭지었다”고 덧붙였다.
“잘 나가는 사람, 힘 있는 사람이 우리 같은 사람 도움 필요있나요. 힘 없고 소외받는 사람,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민 운동하며 서민들과 함께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정치,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약력
- 우강초, 합덕중, 합덕제철고,
대원대학 졸업
- 황해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의장(현)
- 충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 위원(현)
- 충남도의회 장애인특별위원회 위원(현)
- 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