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날씨도 지금 이렇게 변덕스러웠나 생각될 정도로 날씨로 인해 컨디션이 예민해 지지만 그래도 봄꽃들이 거리 주변을 화사하게 변화시켜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작년 이맘때쯤 남부행복나눔복지센터가 개소된지로 꼭 1년이 되는 시점이구나! 문득 지난 1년전과 지금의 자신이 떠올려 지면서 만감이 교차되는 것을 느낀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동안 `변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져왔었고. 새로운 환경을 향해 선뜻 발을 내밀지 못하고 망설였던 마음들. 새로운 환경에 놓여진 현실. 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세우기까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역시 주변상황은 변화하고 있는데 내 자신만 계속 그대로이기를 바랜던 것 처럼 갈등이 많았던 한 해 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변화는 나 자신만 처해 있는 상황은 아니였다.
당진군도 자체 특수시책으로 운영될 복지센터를 남부,북부 지역맞춤형 사회복지시설을 갖추기까지는 당진군민들의 욕구에 빠르게 대처하고자 새로운 시도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 시도는 당진군민의 삶의 환경과 질을 다양하게 변화될 수 있다는 의지로 도약적인 변화를 거듭하며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그리고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 클라이언트도 변화에 대한 저항, 두려움, 기피, 상대방의 기대치에 언제나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10여년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시도한적도 있는 그가 우리의 가정방문을 냉담하게 대하곤하여 만남이 수월치 않았된 몇 개월의 과정이 있었다.
창문너머로 “왜 우리집에 찾아오세요?”라고 물을때면 순간 사회복지사도 말문이 막혀 “그냥 잘지내시나 싶어 잠깐 들렸어요..”라고 애기만 하고 돌아온적이 일쑤였고 우리가 찾아와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회복지사의 행동, 겉으로는 반갑지 않다며 퉁명스럽게 표현했던 그가 조금씩 행동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 불과 한달도 안된다. 그가 직접 센터를 방문하여 필요한 것을 찾았고 20여분 동안 상담을 한 그에게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구나! 이 변화에 놀라움을 느꼈고 그의 내방에 반가움마음을 표현해주었다.
그 후 사회복지사와 대화횟수도 늘었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는 사이가 되기도 하였다.
우린 클라이언트의 작은 변화에 신기하기도 했고 복지센터에 찾아오기까지 고민과 용기를 낸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
한 때 자신도 변화의 가능성을 담고 변화의 기회가 왔는데 변화를 거부하고 분노하고 과거의 생각에만 집착하다가 중요한 기회를 잃어버릴 수 도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
그럴때마다 변화의 기회를 자꾸만 거부하는 모습보다 생각을 바꾸고 새로운 선택을 한 지금의 나의 모습이 훨씬 자연스럽지 않았나 하고 긍정적 이유에 대한 답을 여전히 자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