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장고항 실치축제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석문면 장고항 일원에서 열렸다.
장고항실치축제위원회(대회장 송대석)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당진군민 뿐만 아니라 대전과 서울 등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았다.
17일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평양예술단공연, 농·특수산물 깜짝경매로 이어진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갖고 관광객 체험행사(낙지속 진주찾기, 맨손고기잡기, 실치회 무료시식)가 진행됐다. 이날 저녁에는 충남방송에서 준비한 공개방송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도 뱅어포만들기 체험, 농특수산물 경매, 실치회 무료시식 등 관광객 체험행사가 계속된 가운데 OBS 도전마이크스타 예선이 치러졌으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저녁에 진행된 공개방송에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추진위원회 측에서는 행사장과 인접한 곳에 비눗방울 놀이부스,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점 등 체험부스를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실치’라는 특산물을 소재로 삼았음에도 정작 실치의 판매가격이 높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추진위원회에서 실치가 잡히는 3월말부터 5월초까지를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축제를 열었던 이틀간 장고항을 찾은 관광객은 1만여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시기 동안 실치회는 평상시보다 5천원 가량 비싼 2만5000원(일반 횟집 한 접시 기준)에 판매됐다. 강세구 축제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낮아 실치 어획량이 줄었다”며 “실치의 가격이 평상시보다 비싸 아쉽기도 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실치가 주제인데 축제기간만이라도 실치를 더 저렴하게 판매하면 실치축제를 알리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뷰 - 강세구 축제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축제가 대성공해 만족스럽습니다”
장고항실치축제위원회 강세구 집행위원장은 “연인원 2만명을 목표로 하고 축제를 기획했었는데 이번에는 대성공을 거뒀다”며 “실치축제가 당진의 대표축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기간 동안 실치어획량이 부족해 고심하기도 했는데 잘 진행되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천안함 침몰로 행사를 축소하라는 정부의 지침도 있어서 차질을 우려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니 뿌듯합니다.”
강세구 위원장은 “장고항 주민들이 힘을 합해 축제 준비를 해왔는데 만족스럽다”며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 대전 유남현씨 가족
“실치를 보니 먹어보고 싶네요”
자녀와 함께 제7회 장고항 실치축제를 보러 대전에서 왔다는 유남현(37)·이윤희(35)씨 부부는 “TV에서 하는 광고를 보고 장고항에 왔다”며 “실치를 먹어보지 못했었는데 실치를 보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기가 무척 쉽더라고요. 주차할 공간도 많았고 안내가 잘 되어 있었어요.”
유남현씨는 “서해안에서 각 지역마다 다양한 주제로 축제를 하고 있는데 이 ‘실치’는 독특한 주제인 것 같다”며 “홍보를 잘 해서 좋은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