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재래시장 이용객의 주차 편의 제공,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군이 주차장 2곳을 신설했지만 주차장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며 인근의 불법주차차량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은 지난해 당진천변 부근과 시장오거리 부근에 각각 16억여원과 9억여원을 들여 주차장을 지었다. 두 곳 주차장의 총 주차면수는 260대로 현재 당진시장상인회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위탁관리를 시작한 지 세달 가까이 되었지만 인건비를 제외하고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당진천변 부근에 설치된 당진시장공영주차장의 경우에는 적자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당진시장상인회측은 당진시장공영주차장의 경우 일일 주차 수익금이 1만원에서 3만원 사이로 2명의 주차관리요원의 한 달 인건비(1인당 80만원 기준)도 안 된다고 밝혔다.

황건성 회장은 “아직까지 주차문화가 정착되지 않아서 인 것 같다”며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단돈 얼마를 내지 않으려고 인근 도로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차장은 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 만큼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근 불법주차 단속이 이뤄지면 서서히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 A씨는 “주민 혈세로 주차장을 설치했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오거리에 있는 주차장은 차가 들어가기 어려워서 이용에 불편이 있고 당진천변 부근의 주차장에는 주차장 바로 앞뒤로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데도 군은 주차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군 교통재난관리과 관계자는 “불법주차구역과 단속구역으로 지정은 해놨으나 인력이 부족해 불법주차 단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주차단속 전기차량이 투입되면 단속에 들어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