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에서 추진되어오던 후보 압축작업이 무산됐다.
신평면개발위원회(위원장 정근옥)와 신평면이장단협의회(회장 곽병기)가 주축이 되어 이덕연(한나라당), 양창모(민주당), 이병욱(자유선진당), 안석동(무소속) 네 명의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하는 논의가 계속되어 왔었다. 지난 4월 후보들간의 이견 차이로 만남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지난 3일 네 명의 후보가 신평면 개발위원회 사무실에 모여 후보 압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네 후보는 송악읍의 상황을 감안해 후보 압축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튿날 다시 모인 자리에서는 여론조사 방법과 범위, 향후 계획 등을 놓고 논의했으나 이견 차이가 심해 단일화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급기야 네 명 중 한 명의 후보가 여론조사 논의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고 남은 세 명의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선거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 지난 6일 단일화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신평면개발위원회 정근옥 위원장은 “신평면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었는데 후보 압축이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지난 두 달여간 후보 압축 논의를 진행했는데 무산됐다”고 말했다. 정근옥 위원장은 “신평면 개발위로서는 군민들 뿐만 아니라 후보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며 “후보들 스스로 정당하게 경쟁해 지역의 민의를 대변할 군의원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군의원 ‘라’선거구(송악읍·신평면)에서는 신평면보다 인구가 6천여명이 많은 송악읍에서 2명의 후보(이재광·안준영)로 압축되자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더 많은 후보가 출마하는 신평면에서 군의원이 배출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지역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신평면 후보 압축 논의가 지난 4월부터 진행되어 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