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선거전략으로 사용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선거철이면 말에게 당근이나 각설탕을 주듯 장애인들을 위한 공약을 내걸고 선거가 끝나면 지켜지지 않는 사례를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은 장애인들의 가렵고 힘든 곳들을 찾아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전 충청남도 지체장애인협회 당진군지회장을 역임하고 당진읍 시장오거리에서 당진종합광고기획을 운영하고 있는 김윤각(47)씨는 3살부터 소아마비를 앓아왔다. 간간히 병원을 다니며 재활치료의 성격을 띤 운동을 해왔던 어린 시절부터 재활치료의 중요성을 깨달아온 그는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종합복지회관의 건립이 흐지부지되고 있다”며 “이번 6.2지방 선거를 맞아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이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는 새로운 단체장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당진군에 거주 중인 장애인들이 낙후된 환경과 시설에서 살아가고 있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군행정이 변모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선출되는 단체장과 도의원·군의원들이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체육시설 등의 현안문제 해결에 일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몇 회째 선거 마다 군내 장애인들에게 이어지는 간판공약이죠. 그동안 지자체장과 면담 할 때 마다 건의한 결과 적극 검토하여 추진하겠다는 대답이 이어져 많은 장애인들이 기대를 해왔지만 돌아오는 건 심한 배신감과 실망뿐이었어요.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좀 더 전향적인 마인드로 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펼쳐주었으면 합니다.”

그는 후보자들이 모든 사람들은 잠재적인 장애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정책을 입안, 추진하고 현실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배려해 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여건 조성에 힘써 주었으면 한다고.

“정치에 전문적인 식견이 부족해 뭐라고 한마디로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가장 쟁점으로 꼽고 싶은 내용은 민 군수 사건과 관련해 각 후보자에 대한 청렴도와 도덕성이 관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의 현안이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기도 했고 그 뒤를 이어야 할 지자체장 역시 주목받아야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장의 덕목으로 청렴도와 도덕성을 손꼽은 그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당선자들은 표를 구할 때 가지는 겸손함과 열린 마음을 항상 갖고 우리 고장을 위해 앞장서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정에 임해 주었으면 한다”며 “초심이야 말로 장애인들과 당진군의 미래를 지향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