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광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당진지회장은 유권자로서 “급격한 개발 속에 교육은 뒷전”이라며 당진군의 교육 현실을 지적했다.
도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교육 인프라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것. 교육마저 선거철에 따른 이슈화가 되려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고장에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타 지역으로 진학해야 하는 아이들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군내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이 200명이나 되는데 당진군 학생이 10명 남짓 입학할 수 있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을 주장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밖으로 나가는 학생 200명에 대해 교육청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고 있죠. 고향은 당진인데도 외지 학교로 진학한 학생들이 당진에 대한 애향심을 얼마나 가질 수 있을까요?”
안 지회장은 당진에서 살아가고 당진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임을 강조하면서 성적우수학생이 성장해 당진군의 명예를 드높이는 일을 할 수는 있지만 당진 경제를 움직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평범한 학생들 임을 강조했다.
“당진군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성적우수자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많은 만큼 성적우수자에 대한 대우보다 외지로 진학하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에요. 아이들에게 고향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은 것은 권리입니다.”
초등학생과 사춘기의 중학생에게 정서교육이 더욱 강조돼야 하는 만큼 군내 청소년 공간은 물론 관련 조례 제정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문화의집 등을 통해 청소년에 대한 예산을 활용하려는 의지는 보이지만 실제 농촌 아이들에 대한 정서와 문화에 맞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교육시스템은 학력 신장에만 가중되다보니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청소년은 선거에서 표가 되지 않고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가시적인 성과가 매우 늦게 드러나는 분야이다 보니 선거공약에서도 소외되는 경우가 많죠. 아이들을 자꾸 학교에서 잡아두고 학력신장에만 억압하다보면 인성과 자기계발은 뒷전이 되기 마련이죠. 담대하고 소신 있는 교육감과 교육의원이 나서서 교육 개혁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