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유일한 초등학교 야구부인 합덕초등학교(교장 김문상) 야구부는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합덕초 야구부는 충남 지역 내에서도 공주 중동초등학교, 천안 남산초등학교, 온양 온양온천초등학교와 함께 4개 뿐인 야구학교다. 합덕초 야구부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아산시 온양중학교로 진학해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온양중학교가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및 4강에 올라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 이 합덕초 야구부에서 배출한 학생들이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

야구 명문으로 이름을 떨쳐온 합덕초 야구부는 1997년 11월 1천2백평 규모의 초등학교 전용야구장을 건립한데 이어 총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부터 야구장 라이트 및 그물망 보수, 실내 야구연습장을 이용하고 있다. 합덕초 야구부 신광석(50) 감독은 “그동안 학생들이 실내연습장이 없어 겨울에는 연습을 중단해야만 했다”며 “겨울철 추위나 눈, 비로 인해 연습이 불가능한 시기에도 부담 없이 연습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초등학교 야구부에 비해 월등한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합덕초 야구부의 인원은 불과 9명. 함께 운동하고 연습하는 학생들이 적다보니 초등학교 명문야구부라는 명예가 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도시지역에 위치한 타 학교에 비해 전교학생수도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고 대다수 학부모들이 운동보다는 공부를 선호하고 있어 학생 모집이 쉽지 않은 상태다.

열악한 학생 부족의 상황에서도 야구부 학생들은 정규수업을 마친 후 ‘연습의 연습만이 실력향상의 지름길’이라는 지도하에 매일같이 3~4시간의 연습을 강행한다. 이런 야구에 대한 열정은 어느 야구부에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신 감독은 학생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실시해 기본기 향상 및 주 포지션 소화 능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합덕초에서는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해 부족한 야구부원을 모집하고 나섰다. 2~5학년을 대상으로 교내 학생들은 물론 당진지역 학생과 멀게는 아산지역 학생들까지 모집하고 있다.

당진외 지역에서 야구부를 찾는 학생들을 위해 등하교차량 지원 및 무료 급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등하교가 힘든 학생은 주방과 욕실 등이 마련된 선수실을 이용하거나 신 감독과 함께 지낼 수도 있어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문의:041-362-2691, 010-5456-5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