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에 대한 감사인사는 대개 기사의 주인공이나 인척들이 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날 김용섭 할아버지는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본인의 기사도 아는 사람의 기사도 없지만 좋은 정보 알려주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감사하다는 말이었다.

김용섭 할아버지 댁에는 4개의 신문이 들어온다. 일간지 3부와 함께 구독하는 당진시대는 유일한 주간지다. 신문은 농촌에서만 생활하다보니 유일한 정보제공처이자 꼼꼼히 살펴봐야할 대상이라고 한다.

“일간지는 큰 글씨만 훑어보고마는데 당진시대는 광고까지 다 봐요. 고향 소식이고 사람사는 이야기도 제일 많이 실리는 것 같아서 재밌어요.” 김영섭 할아버지와 60년이 넘게 살아가는 오영숙 할머니도 신문을 함께 살펴본다.

할아버지가 신문을 펴들면 옆에서 함께 신문을 읽는다고 한다. 김용섭 할아버지는 “요즘에는 종교면도 있더라고요. 교회 이야기도 종종 실리는데 그것도 관심있게 보게되고요.

동생이 호원노인대학에서 학장(김순섭)으로 있으니까 더러 동생 이야기 실리는 것도 보고 그래요.” 김용섭 할아버지는 요즘은 주로 선거기사를 눈여겨 본다고 말했다. “다 될까 싶어 선거에 뛰어들었는데 결과가 궁금하죠.

그저 유권자로서 바라보는데 늙은이가 뭐 아는게 있나요. 이런 것도 신문보고 아는거죠. 신문이 무엇이든 많은 정보와 정확한 이야기를 전달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앞으로도 기대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