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주민들이 송악도시개발지구 지정으로 없어지는 송악복지회관의 재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사업자인 앰아이앰 건설은 당진군과 기지시줄다리기 전수회관(복지회관)을 건립해주는 내용의 MOU를 체결해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송악읍이장단협의회(회장 이상념)를 중심으로 한 송악읍 주민들은 지난 24일 당진군청 도시건축과를 방문해 주민들의 요구를 전달했다.
송악읍이장단협의회 이상념 회장은 “송악복지회관은 송악읍 주민들이 모여 의견을 모으고 화합을 다지던 장소”라며 “송악읍민 화합의 상징인 송악복지회관이 헐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지난달 대법원이 사업지구지정을 취소했는데 재지정 신청이 들어왔다면 가급적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군청 도시건축과 김창민 신도시개발팀장은 “사업자와 지난 2006년 맺은 MOU가 있어 복지회관을 건립해달라는 추가 요구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사업자에 강제로 명령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진군과 앰아이앰은 지난 2006년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 29만9227㎡을 개발한다는 도시개발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의 내용에 따르면 (주)앰아이앰건설은 기지시 줄다리기 시연장 및 전수회관, 농악연습장 등을 대지면적 1만여평 기준으로 건축 연면적 약 1천평의 건축물을 건설,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서에 ‘기지시 줄다리기 전수회관(복지회관)’이라고 명시돼 복지회관을 추가로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앰아이앰의 박정주 사장은 “사업시행자와 행정관청이 맺은 협약서에 따라 1만여평에 달하는 기지시 줄다리기 전수회관을 지어 당진군에 이미 기부체납을 끝냈다”며 “사업자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