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재벌 총수가 “지금은 먹고 있지만 이것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나는 언제나 10년후 무엇을 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무엇을 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요?

1996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 반도체 총 수출액이 231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벌었지요?

그런데 조앤 롤링이라는 영국의 한 이혼녀가 쓴 ‘해리포터’가 소설, 영화, 캐릭터로 번 돈은 무려 308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한 해 동안 열심히 자동차 수출해서 벌어들인 돈이 ‘쥬라기 공원’ 같은 영화 한편이 벌어들인 액수보다 작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10년 후, 20년 후 미래는 멋지고 행복하고 가치있는 꿈을 꾸는 사람, 꿈꾸는 자가 우리를 먹여 살려야 하는 시대입니다.

‘해리포터’나 ‘쥬라기 공원’을 능가하는 작품을 만들어낼 창의력만이 미래의 경쟁력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10년, 20년 후 우리를 먹여 살려야 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보여주며 가르치는 것이 과연 꿈과 비전이 잠재해 있는지 자문해 봐야합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 번영은 필수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정신문화가 받쳐주지 못하면 모래 위의 집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지도가 상품의 가치보다는 소위 한류(문화)의 바람으로 더해지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우리의 TV 드라마를 다른 나라들이 수입해가고 있습니다.

인류 공통의 가치를, 우리만의 것은 아니지만 권선징악(勸善懲惡) 사상이 영화나 드라마에 녹아있는 우리의 삶의 철학이기 때문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인문과학에 눈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 민족이 반만년의 역사 속에 이처럼 번영하고 세계적인 나라가 된 것은 문화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문화가 있는 민족은 망하지 않습니다.

정신문화는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합니다.

당진이 공장만 늘어나는 것을 자랑하지 말고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을 잘 보전하고 계승할 때 어느 지자체보다 경쟁력이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