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과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행정도시건설청 앞에 모여 세종시 수정안의 철회와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분권균형발전전국회의’와 ‘지방분권국민운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16일 연기군 남면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하여 즉시 세종시 수정안을 스스로 철회하고, 원안 추진 의사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6·2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었고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추진되던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서는 반성이나 성찰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특히 4대강 사업에 대해 오히려 정책적 사안을 정치적 문제로 몰아가는 국민들이 문제라고 생각할 뿐, 민심을 수용하기는커녕 그대로 강행할 것임을 밝혔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세종시 수정안 또한 대통령은 국회에서 결정하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세종시 수정안은 이미 지난 3월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어 대통령이 요청하든 그렇지 않든 결정은 국회에서 하게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국회에 떠넘기지 말고 스스로 철회·폐기할 것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하여 국민들 앞에 사죄할 것 ▲행정도시 원안 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힐 것 등을 촉구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