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우체국 앞 골목에서 전화국 골목으로 ‘뚝배기보다 장맛 갈치조림’이 자리를 옮겼다.
월세로 운영되던 가게에서 새롭게 장만한 자신의 건물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것. 20여년 전 포항에서 한식점을 운영하던 이옥분(59) 대표는 남편의 사업 부도로 인해 주머니에 단돈 30만원을 가지고 당진에 정착하게 됐다. 당진에 정착해 음식점을 운영하기 시작한 그녀는 1남1녀를 키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자식들 학비대랴 생활비 대랴, 가게 운영하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정도였죠. 지금은 아이들이 졸업해서 많이 수월해 졌죠.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살아가고 싶어요.”
자신이 하고 싶다는 일은 바로 식당 운영이다. 그동안 정이든 단골손님들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조금이라도 가게를 쉬게 되면 섭섭해 할 손님들이 있기 때문에 365일 쉬지도 않을 정도니 말이다.
단골손님들 중에는 요리의 비법을 알려 달라는 사람들도 많다. 칼칼하게 졸여낸 양념국물의 맛이 손님들로부터 인기다. 손님들 중에는 붕어를 직접 잡아와 붕어조림을 만들어 달라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붕어를 가져오는 손님들이 집에 가져가서도 먹고 싶다며 양념을 얻어가고는 하죠. 하지만 집에서는 본연의 맛이 나오지 않는다더군요.”
■가격:갈치조림, 소머리국밥(6천원), 동태찌개, 김치지개, 된장찌개, 해장국(5천원), 삼겹살(7천원), 닭도리탕, 생고기철판양념구이(소 1만5천원, 중 2만원, 대 2만5천원)
■위치:당진읍 전화국 옆 골목
■연락처:353-66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