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에 국내에서 유일한 전기자동차 생산업체가 있지만 이 회사가 최근 타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당진군이 세심한 기업관리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업체가 이전을 하는 이유가 공장 진입로 확장 지연과 높은 땅값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003년 고대면 옥현리에 자리잡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대표 이영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전동 골프카 개발에 착수해 골프카 c-Zone을 출시했다. 이 전기자동차 모델은 국내 골프카 시장에서 점유율 50%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9월에는 도쿄 모터쇼에 출품해 현재 미국을 비롯한 일본 캐나다등 5개국으로 4억달러 상당의 3만8천여대를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e-Zone' 이 업체는 생산량이 대폭 늘어나 생산된 차량과 골프카 등을 판매지로 납품하기 위해 대형 트레일러 등을 이용해야 하지만 옥현리 마을길을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어 도로 확장을 당진군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나 아직까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매출이 늘어 생산시설을 증설하기 위해 토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는데 부동산 가격이 너무 높아 증설을 못하고 있는 처지”라고 전했다. 이 업체는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11월 전라남도 영광군과 이전을 하기로 협의하고 구체적인 이전부지까지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상공회의소 홍사범 회장은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업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주는 역할을 행정기관에서 맡아줘야 한다”며 “특히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업체를 타 지역에 빼앗긴다는 것은 당진군이 바로잡아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