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최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중단을 선언한 한화그룹과 당진군의 자본금 10억원을 돌려받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진군청 김영구 지역발전전략기획단장은 “한화그룹과 당진군의 자본금 10억원을 보장받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고 관계자로부터 구두로 약속을 받았다”며 “구두 약속을 공식문서로 받기 위해 문서를 교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당진군은 지난달 한화그룹이 사업중단을 선언한 직후부터 자본금 10억원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가 협의에 들어갔으며 뾰족한 대책이 세워지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송악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당진테크노폴리스(주)는 대주주인 한화그룹이 40억원, 당진군이 10억원을 출자해 세워졌다.

당진군은 한화측에 우선 ‘당진군에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는 사전 협조공문을 보냈고 이같은 당진군의 공문에 대해 한화그룹이 지난달 27일 긍정적인 공문을 보낸 것을 전해졌다.

김영구 단장은 “한화그룹이 투자한 금액이 적지 않아 당진군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테크노폴리스는 지난해 1월8일 황해경자자유구역 송악지구(송악면 일대 1302만9000㎡)의 개발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그룹은 2007년 11월 자본금 50억원을 들여 당진군 송악면에 660만㎡ 규모의 첨단복합도시를 만들기로 하고 ㈜당진테크노폴리스(한화 65%, 당진군 20%, 산업은행 15%의 지분)를 세워 2012년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화그룹이 지난달 말경 송악지구 주민대책위와 당진군에 “정상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없는 여건이어서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