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면 고대리 안섬포구 일원에 크루즈항 개발사업이 그동안 진척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씨그린레저랜드(주)가 사업주명을 변경하고 충청남도 항만기본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씨그린레저랜드(주)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씨월드 크루즈로 명칭을 변경하고 충청남도에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씨월드 크루즈는 2008년 7월 당진군과 당진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항 개발사업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크루즈 부두개발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평택항만청에 제출하고 당진군에는 평택당진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변경요청을 이후 진전이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크루즈 개발에 650여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비와 크루즈선 1척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 420억에 비해 자기자본 비율이 열악해 투자금 확보가 어려워 무산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또한 휴양관광지를 조성하는 데 있어 평택에 위치한 해군과의 보안 문제도 있었다. 올해 말 당진군과의 협약기간이 만료가 되는 상태에서 콘도와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기 위한 2종 지구단위 계획 결정안에 대한 관리계획 결정 변경신청을 요청한 채 관련 서류미비로 충청남도 관계획 승인마저 보류인 상태였다.

홍상표 씨월드크루즈 대표이사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국방부의 문제 등이 해결돼 충청남도 항만기본계획 등의 승인만 된다면 접안시설 공사를 시작해 빠른 시일내 크루즈선을 들여올 것”이라며 “현재 여러 투자처에서 공동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고 해명했다.

일문일답 - 홍상표 씨월드 크루즈 대표이사

“9월 말 주민설명회 열겠다”

-크루즈레저 개발 사업이 진척이 없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것인가?

아니다. 국제여객터미널 시설이 돼야 크루즈 5만톤급이 들어오는 것이다. 현재 들어올 크루즈가 말레이시아에서 대기하고 있다. 터미널과 같은 접안시설 공사를 올해안에 실시하도록 학하겠다.

- 현재 사업 진행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것인가?

크루즈 레저 개발은 접안시설에 입주하겠다는 업체나 다양한 시설들이 추가되면서 변경허가를 받는 절차 진행 등으로 인해 날짜가 미뤄졌던 것이다. 국방부와 관련한 내용을 협의가 끝난 상태로 충청남도에 보완 서류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달 20일 경이면 서류 보완이 마무리가 되고 9월 중순에 항만기본계획과 관련한 위원회가 열릴 것이다.

- 군내 민간투자 사업들이 경제 위기 등을 이유로 무산 위기에 놓이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군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 확보가 어려운 것은 아닌가?

자금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충남도청에서 항만기본계획 위원회가 열리면 15일 이내로 사업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은행에서 PF를 가져올 수 있고 현재 투자자들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태다. 다음 달 말경에는 되면 크루즈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