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지구 희망해온 주민들 강력 반발
터미널입지 원당지구 확정에 구획정리 백지화 등 강경 대응
당진 종합버스터미널 이전 부지가 원당 택지개발지구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로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왔던 해당지역 토지주 및 시장상인 등 주민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입지 분석결과 발표일인 18일에도 주택공사의 수청리와 원당리간 1.9㎞ 신설도로 건설 약속에 대해 택지개발 사업추진만을 위한 물량공세라며 진정서와 함께 서명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이날 터미널 입지에 대한 당진군의 전격적인 발표로 인해 토지구획정리지구 유치를 주장했던 관계 주민들 모두 상당한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으며 특히 운영위원들은 당진군의 최종 입지분석 결과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서둘러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마련에 고심했다.
터미널 유치를 위해 앞장섰던 임형락 당진읍 번영회장은 “본래 도시계획은 기존 도시를 육성·발전시켜 연계하는 것이 기본임에도 기본축을 수립해 놓고 상응한 방향이 아닌 다른 쪽으로 터미널을 옮긴다는 것은 기본적 원리조차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고 반발했다.
또한 성원모 당진읍 번영회 부회장도 “이번 입지분석 결과에 대해 절대 수긍할 수 없으며 군에서 위촉한 구획정리 추진위원직을 사퇴하고 구획정리도 모두 백지화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열린 토지주 총회에서도 참석자들은 공식적 감보율 외에도 전체 지구의 2%인 약 3천5백평을 터미널 부지로 희사하기로 결의하고 그래도 안될 경우에는 구획정리를 백지화할 것을 결의하는 등 터미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수차례 군수면담과 용역회사인 경동기술공사 방문 등 백방으로 유치전을 펼친 이들 주민들은 얼마전 새롭게 구성된 구획정리 토지주 운영위원회(위원장 최경용)를 중심으로 이번 입지분석 결과에 대해 강경한 대응방침을 보이고 있어 또 한차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