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지구 주민들 터미널 선정에 강력반발
잇따라 집회개최 백지화 요구
군청정문에서 전경과 몸싸움도
당진 종합버스터미널이 원당 택지개발지구로 확정되자 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로 유치를 추진했던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와 신시장의 일부 토지주와 상인들은 터미널 입지 발표 후 잇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결과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시장조합(조합장 손흥기)과 어시장조합(조합장 김태원), 매일시장조합(조합장 홍완섭), 청과시장조합(조합장 한영석) 등 시장내 4개 조합의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임원진을 긴급 구성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과 27일 시장사거리에서 관계주민 4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잇따라 집회를 열고 터미널 입지선정 백지화와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손흥기 공동위원장은 “당진군의 이번 터미널 입지선정은 너무나 부당한 처사”라며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리 이장 양응세씨는 “당진군은 송악쪽으로 연결되는 배후도시만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어느 지역이고 발전축은 남으로 향하고 있다”며 “터미널은 기존 도시와 연계되는 지역에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시장에서 터미널, 푸른병원을 거쳐 군청 앞까지 시가행진을 하고 군청 정문앞에서 전경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26일부터 계속된 시위에 많은 시장상인들이 상점을 철시하고 참가했으며 중앙리와 청룡리, 대덕리의 일부 주민들도 참가하는 등 터미널 입지선정을 둘러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30일까지 시위를 계속하면서 당진군의 추이를 지켜보며 이후 대응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