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여를 끌어온 충남대학교 당진캠퍼스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당진군과 충남대학교는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당진군 구청사 사용에 관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당진군과 충남대학교가 맺은 이날 협약서는 충남대학교가 향후 당진군 구청사를 당진캠퍼스로 활용하게 된다. 캠퍼스에 포함되는 건물은 본관과 제1별관, 제2별관이며 사용기간은 3년이다. 3년 사용 후에는 협의를 통해 갱신할 수 있고 사용료는 국가기관과의 협의에 의해 면제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철환 군수는 “당진군 청사가 이전하고 우려됐던 원도심 공동화를 위한 최적의 대안이 마련됐다”며 “유동인구 유치에 큰 역할을 할 당진캠퍼스가 본궤도에 올라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환 군수와 충남대학교 송용호 총장이 양측을 대표해 서명 하고 충남대 전윤수 기획처장과 임학빈 경영대학원장 등 대학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자인·물류학부, 대학원 등 340명 규모로
이날 밝힌 충남대의 당진캠퍼스 신설학부 설치계획에 따르면 당진캠퍼스는 디자인학부와 물류학부에 각 80명, 자동차제철대학원 50명, 경영대학원 50명, 평생교육원 50명, 언어교육원 30명 등 모두 340명 규모다. 4년제 대학임을 감안하면 2개 학부만으로도 640명의 학생들이 유입되는 셈이다. 당초 60명씩 480명 규모일 것이라는 전망보다 더 커진 규모다. 이외에도 대학원과 평생교육원까지 합하면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커진 규모다.
충남대학교는 당진군청사가 신청사로의 이전이 모두 마무리되는 내년 4월부터 구청사를 리모델링하여 2011년 하반기 학생수 340명 규모의 당진캠퍼스를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대와 당진군은 지난 2008년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당진원도심상권활성화 용역을 통해 최우선 대안으로 충남대 당진캠퍼스가 선정됐고 충남대 관계자와 당진군 실무관계자들의 협의가 진행되어 왔다.
그 과정에서 군청사 건물과 토지가격이 높아 충남대측은 국유지 교환, 매입대금 분할상환, 저리 장기임대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되었다. 국유지 교환은 실제로 송악읍 석포리의 국유지와 대전의 충남대 소유의 토지를 교환하는 방법이 성사에 접근했으나 해당 상급기관의 거부로 무산되고 구청사를 무상임대하는 방안이 대두됐다. 그러나 당진군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였던 구역을 무상임대한다는 것에 생길 수 있는 주민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몇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의 과정을 겪어왔다. 현청사의 가격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건물이 23억원, 토지가 114억원이다.
그러던 중 교육과학기술부에 사용료 면제에 대한 질의회신 결과가 내려와 무상임대가 결정되면서 추진이 급진전돼 이날 협약식을 갖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