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당진캠퍼스 건립이 벽에 부딪쳤다.
지난 6월 당진 원도심권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 현 당진군청사에 대학교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이 제1안으로 제시됐다. 이후 충남대학교가 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하고 군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측 관계자들이 당진군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방문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
충남대 관계자들은 당초 7월 중순까지 구체적인 협의를 마치기로 구두 합의했었으나 계속 늦춰져 오는 2일로 방문일시가 정해졌다.
이에 대해 군청 내부에서는 충남대 내부에서 마찰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충남대 총장의 당진캠퍼스 건립 의지는 확고한데 교수협의회와 마찰이 있는 것 같다”며 “충남대와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군청 관계자는 “아직 지역캠퍼스가 없는 충남대를 예산에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공주대학교에서 견제하려고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가 머뭇거리는 사이 충남대 외 다른대학들도 당진캠퍼스 건립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청 관계자는 “경희대학교가 의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충남대보다 당진군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청 주민지원교육과 하상남 평생교육팀장은 “충남대 내부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9월 2일 방문하기로 했으니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기획처의 이용우 담당자는 “아직 충남대학교 내부적인 일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업이 중단되는 일은 없다”며 “당진군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당진캠퍼스는 지난 6월 17일 충남대학교 송용호 총장이 재당충남대동문회에서 480명 규모의 당진캠퍼스 건립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추진이 되어 왔으나 최근까지 과도한 군청사 토지매입비가 부담으로 작용해 국유지 교환방식이 논의되는 등의 과정을 거쳐왔다. 충남대는 1단계로 군청사 본관과 별관, 제2청사까지 포함해 3개 각 학과에 40명, 총 120명 규모의 당진캠퍼스를 건립하며 물류학부와 포장학부, 디자인학부 등 산업 관련 3개 학부와 언어교육원과, 평생교육원이 들어선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로 관학임해연구소와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과 여러 관련시설들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