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군청사 부지 학교용지화해달라”

충남대 당진캠퍼스 건립을 놓고 충남대학교와 당진군간의 토지교환이 윤곽을 보이고 있다.

당진군청 부지의 토지가격이 162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입 대신 국유지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양측은 지난 8월 만남을 갖고 조율에 들어갔다.

군청 주민지원교육과 하상남 평생교육팀장은 “충남대측에서는 군청 부지를 용도폐기하고 학교용지로 만들면 토지가격이 30만원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우선 용도폐기를 원하고 있다”며 “교육과학기술부 소유의 토지과 당진군청 부지를 맞교환하고 부족한 부분은 현금으로 채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기획과 이용우 담당자는 “당진군이 9월말까지 맞교환할 토지를 정리해서 결정해달라고 했으며 현재 교과부와 협의 마무리 단계”라며 “교환문제와 별도로 12월까지 당진캠퍼스 설립 타당성을 매듭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용우 담당자는 “군청 부지 감정가격이 162만원인데 학교용지로 지목을 변경하면 인근 계성초나 당진초와 같은 30만원 정도로 맞출 수 있다”며 “당진군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당진군청사 이전이 2010년 말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최소한 올해 안에 캠퍼스 건립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준비해야 내년 3월 개강에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충남대 당진캠퍼스는 지난 6월 17일 충남대학교 송용호 총장이 재당충남대동문회에서 480명 규모의 당진캠퍼스 건립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추진이 되어 왔으나 최근까지 과도한 군청사 토지매입비가 부담으로 작용해 국유지 교환방식이 논의되는 등의 과정을 거쳐왔다. 충남대는 1단계로 군청사 본관과 별관, 제2청사까지 포함해 3개 각 학과에 40명, 총 120명 규모의 당진캠퍼스를 건립하며 물류학부와 포장학부, 디자인학부 등 산업 관련 3개 학부와 언어교육원과, 평생교육원이 들어선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로 관학임해연구소와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과 여러 관련시설들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