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당진캠퍼스가 당진군 구청사를 기반으로 향후 5~6년 내에 확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진군청 주민지원교육과 하상남 평생교육팀장은 “충남대가 장기적으로 당진군에 본교를 제외한 제2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구청사를 활용한 2개 학부 이외에도 당진 외곽지역에 대규모의 제2캠퍼스를 새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상남 팀장은 “송용호 총장의 의지가 확고하고 5년~6년 가량 걸릴 것으로 본다”며 “현재 구청사 역시 3년 임대 후 3년 연장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 기획처 담당자도 “본교 이전은 아니지만 당진캠퍼스 확장계획은 내부적으로 검토단계”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가 당진캠퍼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장소와 시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진군내의 토지가격이 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고 개발심리로 인해 사유지 매입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 공유지를 중심으로 캠퍼스를 설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당진읍과 인접한 송악읍과 고대면, 정미면 중 한 곳이 거론되고 있다.

하상남 팀장은 “당진캠퍼스가 지어지면 구청사는 계약이 종료 후 충남대측에 매각될 것”이라며 “신설된 디자인학부와 물류학부를 포함해 산업, 에너지, 물류 분야 관련 학과들과 본교의 일부 학과들이 이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악읍은 공단과 인접해있고 국도와 가까워 입지조건은 매우 좋은 편이나 토지가격이 타지역에 비해 높아 토지매입이 쉽지 않다. 따라서 충남대와 당진군이 토지교환을 검토했던 송악읍 석포리의 국유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미면은 토지가격이 낮아 투자비가 적게 드는 대신 이미 신성대학이 들어서 있고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당진읍의 배후단지 성격이 강한 고대면은 송악읍과 정미면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평가지만 선호도에서 타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