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농악보존회(회장 이종현)가 정일파 농악상을 제정하고 첫 번째 수상자로 한상수 한국농악연구소장을 선정했다.
지난 15일 당진농악보존회는 당진출신으로서 국내 농악의 선구자인 정일파(1902~1981) 선생에 대해 자료 수집 및 발표를 앞둔 가운데 농악정신이 뛰어난 1인을 매년 선정해 수상할 것을 결정했다.
고 정일파 선생은 일생동안 쇄납의 일인자로서 당진농악에 영향을 줬다. 그는 쇄납을 익혀 남사당의 후예인 이우문솟대쟁이패에 들어가 공연하다 1930년대 가장 활발한 김복만파 행중에 들어가 덧뵈기를 전수 받았다.
정일파 선생의 쇄납 실력이 뛰어나 당시 고 이승만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남사당패의 계보를 이은 것으로 올해 당진군에서 실시한 당진농악원형발굴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
한상수 한국농악연구소장은 대전대학교 명예교수로 국내 농악의 계보 등을 연구하던 중 정일파 선생 이외에도 당진출신 전근배 선생을 발굴한 공을 인정받아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선이 당진농악보존회 사무국장은 “당진은 조선시대 남사당패의 겨울 연습장소로 쓰일만큼 농악발전에 가장 큰 공과 역사가 깊은 곳이며 정일파 선생님과 전근배 선생님을 배출한 곳인데 못난 후배들을 만나셔서 이제야 역사적 계보가 완성이 됐다”며 “지금이라도 선생님들을 기리기 위해 정일파 농악상을 제정하고 매년 10월 2일 전국주부풍물대회 때 전국 농악인 1인을 선정해 수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