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군수가 청년실업을 최소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가운데 군에서 운영하는 주민강좌의 지역 강사 채용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일자리 창출 차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당진군의회 군정질문시 최은성 군의원의 질의에 대해 군이 밝힌 지난 2년간 여성의전당과 보건소의 강사채용 현황에 따르면 강사의 약 50% 가량이 타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전당의 경우 2009년과 2010년 8월 현재까지 총 49명의 강사를 채용했으며 이중 당진이 아닌 타지역에 거주하는 강사가 46%에 달한다. 2년간 강사료로 총 1억2400여만원을 지출했으며 타지역 거주자의 경우에는 시외버스비를 기준으로 교통비도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의 경우 역시 지난 2년간 채용한 강사 75명 중 37명이 타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49.33%가 타지역 주민인 것.

최은성 군의원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야 할 군에서 타지역 강사 채용율이 높은 것은 문제”라며 “타지역 강사들을 교통비까지 제공하며 고용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지역민 일자리 창출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성의전당 강사채용 관련 담당자는 “공개채용을 하는데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내 지원자가 없어서 부득이 하게 타지역 지원자를 채용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역민 채용을 늘이기 위해 군내 홍보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철환 군수는 민선5기 당진군수공약 자체실천계획에 ‘산업인력전문교육원 유치 청년실업 최소화’를 포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일궈낸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 지역민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성 의원은 “경력이 부족해 지역민들을 채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럼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가서 경력을 쌓고 와야 하는 것이냐”며 “지역민들의 경력 증대와 교육 등을 위한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