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국가산업단지가 2008년 공사 착공에 들어가 종합공정률 26%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업종과 1차금속 업종의 기업들 유치된 것으로 나타나 환경오염 산단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제178회 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2010년 당진군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군의회 편명희, 이재광 의원이 요구한 ‘석문산단 분양계획 및 분양내역’에 따르면 현재 석문산단의 분양율은 24%로 63개 업체가 분양 신청했다.

분양 업체의 업종을 보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업종이 15개 업체, 1차금속 업종이 20개 업체, 전기장비 2개 업체, 기타 기계 및 장비 업종이 22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업종이 4개 업체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LH공사(한국토지공사)가 석문면 삼봉리, 통정리, 장고항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원 1200만6000㎡(363만평)에 생산과 주거, 교육과 연구, 첨단과 유통, 업무와 상업, 체육시설 등 여가 공간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며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1차 분양 결과 24%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화학제품업종만 92%가 분양되는 등 공해를 유발할 수 있는 업종에 치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편명희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분양내용을 보면 화학, 금속,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 공해유발업종에 분양돼 환경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며 “석문산단 분양에 급급해 희망하는 기업들을 모두 받다 보니 한쪽으로 치중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편명희 의원은 “당진군의 서북부 해안이 철강 및 발전소로 둘러쌓여 있어 석문산단만이라도 공해유발 기업보다는 친환경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청 지역경제과 김기철 과장은 “분류 여건상 화학업종이나 환경적 영향이 미약한 업체들”이라며 “무분별하게 입주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과장은 “석문산단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업종변경을 추진해 공해가 심한 등급의 기업은 배제하도록 노력하고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예측이 어렵지만 당진군의 여건상 개선 요소가 많아 시일이 걸리더라도 저공해 업체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