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도 헛걸음, 발길 돌리기 일쑤
지난 5일부터 발생된 구제역으로 1월13일 현재 2만2천여마리의 가축이 매몰 처분됐으며 앞으로도 1만여마리가 매몰 처분될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내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방역초소도 38개소로 늘어났으며 공무원도 지금까지 1082명이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인 289명, 경찰 144명, 기타 1만770명이 동원되는 등 지금까지 총 1만2천여명이 넘게 동원됐다.
여기에 굴삭기와 덤프트럭, 소방차 등 119대의 중장비가 동원됐으며 소독약품도 생석회 395톤, 소독약 31.3톤이 사용됐다.
이처럼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고 있음에도 구제역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더욱이 매일 100여명이 넘는 공무원이 동원되면서 행정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고 있다.
살처분에 동원된 공무원의 경우 하루를 쉬도록 하고 있으며 방역초소 근무자의 경우 3교대로 운영하고 있어 행정업무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구제역 여파로 심신이 지쳐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당진군청을 찾은 민원인들도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구제역 방역활동에 지원을 나가 자리를 비우고 있어 민원처리도 못하고 되돌아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다.
군청의 모 팀의 경우 절반 이상이 구제역 방역지원에 나서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당진군청의 한 공무원은 “지난 연말부터 하루도 쉬지 못하고 비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심신이 지쳐가고 있다”며 “하루하루가 고된 일과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산림축산과 공무원들의 경우는 50여일이 넘도록 하루도 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축산과의 한 공무원은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최초 구제역 발생한 이후 구제역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야근을 해왔다”며 “당진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고된 업무가 연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군청의 또 다른 공무원은 “정기 인사이동 이후 업무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제역으로 방역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처리할 업무가 늘어만 가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