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실장 “공무원 신분 떠나 인격적 모욕 받아” 주장
당진군의회 박장화 의원이 당진군의 구제역 방역대책과 관련 대책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군청 오성환 기획정책실장에게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5일 당진군 합덕읍 도곡리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 최근까지 구제역 양성판정과 의심신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방역초소를 38개소로 늘리고 백신접종에 들어갔다.
특히 하루 100여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투입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당진군이 구제역으로 비상인 가운데 당진군의회 박장화 의원이 지역의 방역초소를 둘러보고 추위에 고생하는 방역근무자를 위해 구제역 상황대책본부 상황실장인 오성환 기획정책실장에게 몽골텐트 대신 컨테이너 설치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면서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과정에서 박장화 의원은 오성환 정책실장에게 “오 실장, 000 컸구만, 알았어, 전화 끊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성환 실장이 구제역과 관련해 일간지 기자와 대화중이었으며 주변의 부하 공무원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박장화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욕을 했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몽골텐트 대신 컨테이너설치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욕을 하거나 막말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제역 상황대책본부 상황실장인 오성환 실장은 “방역초소에 근무하는 방역단의 어려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공무원들도 매일 100여명씩 고생하고 있다”며 “긴급하게 몽골텐트로 설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과시하듯 요구를 하며 막말을 해 공무원 신분을 떠나 인간적으로 인격모욕을 당한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