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아산시와 평택시, 천안시까지 확산된 가운데 당진군도 구제역에 이어 조류독감에도 비상이 걸렸다.

군내 573농가에서 가금류 521만1590수가 사육되고 있어 사육량이 도내에서 상위권에 드는 지역이다. 현재 조류독감의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단계로 전남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조류독감이 주로 철새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조류독감 발생 이후 남은 음식물을 먹이로 주는 농가나 발생농가와 같은 차량으로 왕겨를 공급받은 농가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닭과 오리, 계란, 왕겨 등의 운반차량은 시, 도에 신고를 한 후 전용운반차량 스티커를 부착해야만 운영이 가능한 상태다.

현재 당진군은 구제역, AI 방역 대책본부를 열고 구제역과 함께 조류독감에 관한 방역을 진행 중이다.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농가별 방문을 차단하고 방역초소를 낙협과 운영하며 야생조류의 출입을 차단 중에 있다.

산림축산과 장명환 팀장은 “당진군 내에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 수는 도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구제역과 함께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외부인과  차량을 통제 하고 있다”며 “조류독감도 범위가 넓다보니 농가별 방역에 대한 부탁을 하는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철환 군수는 “군내 양계농가의 규모가 소나 돼지 농가 만큼 대규모이다보니 양계농가도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철통 그물망식 방역과 차단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당진의 닭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조류독감은 균에 감염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와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되므로 생닭이나 오리를 다룬 후에는 손과 도구를 반드시 씻어야 하며 적정 온도에서 오래 익혀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