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지는 정치인들을 통해 당진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도한다.
충청도, 4대강 사업 등 현안 산적
“개인적으로 정당생활 20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충남도의회 제2부의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민주당 출신의 도지사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충남도민들이 걱정하던 세종시 문제가 원안대로 통과되어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여기지만 도내 각종 현안 과제가 많습니다.”
충청남도의회 김홍장 부의장은 지난 6.2지방선거 이후 지역과 충남도내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검토하는 시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고 한다. 4대강사업 재검토위원회에서 활동한 김홍장 부의장은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4대강사업이 정부의 정책이라지만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계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건의했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초법적 태도는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습니다.”
김홍장 부의장은 현재 충청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과학비지니스밸트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세종시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며 대덕테크노밸리와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연계한 과학비지니스밸트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거점도시로 육성시켜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충청권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로 인해 대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김홍장 부의장은 “전문가들도 세종시와 대덕테크노밸리, 오송 생명과학단지가 협력 관계 속에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지역간, 지자체간,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적 논리가 아닌 국가의 발전과 효율성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원활한 추진 중요
당진은 현재 기회이자 위기를 맞고 있다는 김홍장 부의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을 비롯해 인천, 아산만권, 새만금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권역별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성패가 당진 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엄청난 기회이자 위기”라고 말했다.
“충청권은 세종시를 비롯해 내포신도시, 천안·아산·당진 등이 발전의 동력원이 되고 있습니다. 당진은 황해경제자유구역과 당진항을 통해 우리나라 중부권 물류의 한 축을 담당할 절대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정주여건과 교육, 문화,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으면 자칫 산업단지 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홍장 부의장은 “이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지역내 난개발문제를 진단하고 빠른 시일 안에 장기계획과 맞물리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살기 좋은 곳, 당진
“지역 발전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기업이 증가하고 인구가 유입되며 도시가 형성됩니다. 하지만 지역발전은 이러한 개념보다는 사람이 살기 좋은 곳, 즉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정주기능을 갖춘 물류산업의 도시로 발전해야합니다.”
깅홍장 부의장은 “대기업 중심의 자연을 훼손하는 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러한 문제는 지역사회 지도층의 숙제이자 군민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발전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발전이 더디더라도 미래 후손들을 위해 고민하고 친환경, 친자연적 발전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당진이 국제사회에서 절대적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를 직시하지 않고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당진은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김홍장 부의장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 말만할 것이 아니라 실천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지한 토론과 대화, 소통이 필요
“당진은 최근 20~30년간 급성장을 해왔습니다. 급격한 도시화 속에 세대간, 지역간 갈등을 비롯해 유입구와 원주민간 갈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구성원간 소통과 대화가 절실합니다. 군민들의 의식전환은 물론 토론과 소통의 장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역사회 내 포럼이나 토론을 통해 미래 당진의 발전을 고민할 계획이다.”
김홍장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군민들이 정치를 외면하지 말고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경제만큼이나 정치의 역할이 큽니다. 정당, 정책, 이념은 어떠한지 국민이 관심을 갖고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정당정치가 안정되어야만 국민과 국가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주요경력
- 민주당 당진지역 위원장
- 민주당 중앙상무위원
- 민주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 한반도 평화재단 기획이사
- 제 8·9대 충청남도의회 도의원
- 제 9대 충청남도의회 부의장
- 충청남도의회 민주당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