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진시가 출범한 지도 벌써 반년의 세월이 지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출범도 7월1일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도 내년 1월 힘찬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충남은 세종시를 기점으로 발전의 기치를 높이 올리고 있다. 이때 우리 당진시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두 신도시에서 우리 당진시가 준비해야 하는 일들을 짚어 보고자 한다.
우리 당진은 내포신도시와 20분, 세종시와는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우리가 잠시라도 한눈을 팔게 되면 우리의 부(富)가 인근 두 신도시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다.
이 두 신도시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당진시가 무엇을 준비하고 발전의 동력을 얻을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첫 번째가 당진항을 내포와 세종시로 이동하는 물류의 거점기지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여객선 터미널을 건설함은 물론, 국제무역항으로 조속히 만들어져야 한다.
두 번째는 서해선 복선철도와 산업철도를 조속히 건설하여 시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와 물류 유통의 중심지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산업 경쟁력은 물류 유통의 신속성에 있다는 말이 있다. 우리 당진시는 영남과 호남을 연결함은 물론, 해양으로는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물류의 거점기지로 하루 빨리 태어나야 한다.
셋째는 당진 ~ 천안 간 동서고속도로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 동서 축의 교통이 아직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천안까지의 거리를 40분 이상 앞당길 수 있어 물류 수송의 경쟁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넷째는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하여 문화시설을 적극 확충해야 한다. 우리 지역은 유동인구도 많고 근로자도 많다. 근로자들이 여가를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유희시설의 확충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은 여가시간 활용에 관심이 많다. 취업조건 중 간과할 수 없는 조건이란다. 당진시가 제시한 비전 중에서 이 부분이 부족한 느낌을 받는다.
앞으로 50만의 시민이 어우러져 살아갈 자족도시가 되려면 위에서 제시한 것 외에도 더 많은 부분을 보완하여야 한다. 그래야 제2의 수도인 세종시에 버금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살맛 나는 당진시를 만들기 위하여 15만 시민의 지혜가 더욱 더 필요하다. 충남 발전을 이끌 커다란 비전으로 15만 시민이 행복한 당진시를 만들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