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대표단과 함께 8월24일부터 8월30일까지 중국 옌벤(延邊)조선족자치주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러시아 아무르주 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중국 옌벤조선족자치주 인대에서는 지방의회 대표단으로 구성된 두만강 국제협력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개국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경제개발과 투자협력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4개국 지역대표들이 다자간 교류협력 회의를 통해 자원개발, 경제협력, 농업, 문화관광 분야의 공동번영과 발전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 할 것과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고 역사문화 분야 협력 강화, 국가간 환경오염 방지, 생태계 보전에 공동 노력할 것을 협약했다. 또한 옌벤주 진숴런(金碩仁) 인대주임, 덩카이(鄧凱) 당서기 등 예방을 통해 인적·물적 교류확대, 상호간의 협력 강화하고 옌지경제개발구, 옌벤대학 등 방문을 통하여 경제 교류와 대학간 교류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다음날 우리는 백두산을 등정했다. 백두산 입구의 미인송을 보면서 우리민족의 굳굳한 기상이 살아 있는 듯한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감동도 잠시 백두산 입구에 도착 했을 때에는 몇 년전에 방문 했을때 보았던 그 많던 한글이 온데 간데 없고 중국어 간판만 보였다. 우리 민족의 발원지라 하여 옌벤조선족자치주에서 관할하던 것을 지린성(吉林省)에서 빼앗아 백두산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조선족들은 이유도 모른 채 다른곳으로 쫓겨났고 그 자리를 한족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중국의 동북공정의 현실을 보며 소수 민족인 조선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되풀이 되는 같아 같은 민족으로서 애환이 백두산의 수려한 절경과 대비되는 묘한 아쉬움과 가슴 아린 민족의 恨을 남기고 떠나왔다.

러시아 아무르주 의회에서는 알렉산드르 니콜라예비치 바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상임위원장(6명)과 회담을 통해 공동번영을 위한 농업기술 협력, 인적 교류를 협의했다. 의사당을 방문했을 때 의장이 놀라운 이벤트를 해주겠다고 하며 애국가를 연주해줬다. 애국가를 4절까지 힘차게 따라 불렀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아무르강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중국이 인접하고 있어 서로 다른 정서와 문화, 경제를 한눈에 비교 할 수 있었다.

과거 20년전에는 러시아 연안은 사회 인프라와 주거환경이 중국연안에 비하여 훨씬 우수했었다고 한다. 등소평의 새로운 정책과 시장경제원리의 도입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해이제는 러시아를 앞서고 있었다.

중국은 한 마리 큰 용이 비상(飛上)하려고 역동적으로 꿈틀거리는 형상이라면 러시아는 과거의 영광에 가려진 모습을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러시아는 부존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나 관료들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의 부패가 사회 곳곳에 잔존하고 있다고 한다. 올바른 지도자를 뽑지 못하고 지도층이 깨끗하지 못하면 나라의 미래는 보장받을 수 없고 부정부패의 척결이 나라의 경쟁력임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하얼빈 조선민속예술관을 찾아 조선민족사업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의회차원의 다문화가정 지원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했다.

하얼빈이라는 곳은 안중근 의사가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우리민족의 기개를 전세계에 떨친 역사적인 장소로 알고 있다. 나라 잃은 슬픔과 한을 안중근 의사는 침략의 앞잡이를 사살 할 결심을 한 후 비장한 마음으로 바로 이 하얼빈을 찾았을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끓어 오르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 앞에 가슴속 깊이 전율을 느꼈다.

나는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있는가를... 나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에서 하나님께 올린 기도를 잊지 않기로 다짐했다.

‘평생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