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또는 정신질환자 가족을 위해

○씨 가족이 그동안 사회로부터 완전 방치되어온 것은 물론 아니다. 읍면에 있는 사회복지사를 통해 생활보호대상자, 정신지체장애자로 등록돼 생활보조금과 의료보호혜택을 받게 되었고,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주택개량도 해준다고 했지만 ○씨는 안심하고 아내를 맡길 곳이 없어 이를 포기했다. 얼마 전에는 보건소 정신보건담당이 찾아가 아내의 상태와 환경을 진단했다. 행정적인 지원은 마련된만큼 받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그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아내의 치유와 보호를 위한 조치, 그리고 그동안의 정신적 고통으로 상처받은 ○씨와 두 아이에 대한 치유, 앞으로의 건강한 삶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들이다.

정신지체와 정신질환, 그리고 그 정도에 따라 모두 다른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에 모든 사회적인 지원시스템이 동원되어야 하고, 없다면 그런 유기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사회복지사와 보건소 건강보건담당, 병원, 학교, 상담기관, 보육기관, 자원봉사자 등으로 지역에서 지원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또한 그들을 정당한 사회구성원으로 따뜻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두려움이나 수치심 등 많은 염려 때문에 스스로 불행한 짐을 지고 갇혀있는 가족이 있다면, 그리고 그런 가족을 알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다음 기관에 연락하면 된다.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그것은 행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읍면 사회복지사 : 각 읍면 사회담당 ■보건소 정신보건담당 : 350-3549

■당진읍 연세신경정신과 : 356-0601 ■당진군 청소년상담실 : 357-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