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린발전(이하 동부발전)은 지난 10일 국화도에서 석탄화력 발전소 추진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경기도 화성시 김성회 국회의원이 동부발전 측에 요구해 추진됐다. 김성회 의원의 보좌관과 화성시 도의원,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국화도 주민들은 왜목마을 등 당진군에만 집중된 저감대책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동부발전 건설과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직접적인 어업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명화섭 이장은 동부발전소 건설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당진환경운동연합 황성렬 공동의장에 따르면 “국화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하는데 왜목마을 피해대책 등을 설명하자 주민들은 국화도에 대한 피해방지대책은 없다며 격앙된 분위기였다”며 “국화도 명화섭 이장은 더 이상의 주민설명회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고 말했다.

황성렬 위원장은 “마을주민들은 동부발전소 건설로 어떠한 식이든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며 “섬을 전부사서 발전소를 건설하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나왔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황성렬 위원장은 또 “특히 주민들은 동부발전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한 숟가락 더 놓는 격’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주민들의 생존권을 숟가락으로 표현하냐며 강하게 반발했다”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떻게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었는지 동부의 사업추진과정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황성렬 위원장은 동부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동부발전소가 건설될 곳은 쓸모없는 땅이 아닌 준보전지역이자 완충지대로 국가에서 보전가치를 인정한 곳이며 당진화력과 인근 마을과의 완충지대”라며 “발전소 가동을 통해 전기생산량의 전부를 비싼가격에 팔아 이득을 남기려 하면서 주민들이 이득을 보는 것처럼 현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렬 위원장은 특히 “경기도의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이번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과 문제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에 놀랐다”며 “당진지역의 정치권인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발전 관계자는 “당진군내 어디에서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적이 없었으나 경기도 화성시의 김성회 국회의원의 요구에 의해 주민설명회를 열게 됐다”며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피해발생부분에 대해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들에게 투명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만큼 영리목적만이 아닌 공익사업의 역할도 충실이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