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은 전국지자체 중 처음으로 학교급식센터를 세우고 지난 2일부터 학교급식에 들어갔다.
하지만 학교급식센터 운영으로 기존의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이철환 군수를 면담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기존 학교급식식자재 납품업체들로 구성된 당진군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기연, 김기학, 김예재, 손한동)는 군내 80여개의 학교급식납품업체들이 당진군의 학교급식센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학교급식센터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학교급식기준과 법이 까다로워 그에 맞는 설비 등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나 학교급식센터 운영으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10년 이상을 학교급식 식자재를 납품해왔으나 이제는 직원들도 내보내야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급식센터의 목적에 모두가 공감하지만 현재 당진군의 조례상 학교급식센터와 경쟁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조례를 개정해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철환 군수는 “학교급식센터는 우리의 자녀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먹이려는 것”이라며 “학교급식문제는 개인의 목적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 아닌 공공의 목적이 강한 만큼 상당한 비중을 두고 고민해야하는 분야로 넓은 의미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연합사업단에서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통제가 가능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친환경 우수농수축산물을 공급함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사용함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이라며 “시작이 다소 부족하거나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차츰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환 군수는 “조례상 어려움이 있다면 청원을 통해 개정을 요청하면 될 것”이라며 “군과 농협연합사업단, 식자재 납품업체간 대화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