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주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당진문화예술학교에 대한 설치 및 운영조례안이 군의회에서 통과돼 다음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당진군의회 제18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문화예술학교 설치 및 운영조례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이달 중으로 조례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영수 부군수 주재의 간부회의에서 이번주(4월 첫째주) 중으로 운영 주체에 대한 문제를 결론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청 문화체육과 홍사홍 과장은 “문화예술학교는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위탁이든 직영이든 투자되는 예산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며 만약 위탁을 하게 되더라도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청 문화체육과 김유진 예술진흥팀장은 “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됐을 뿐 아직 공표도 되지 않아 위탁과 직영 여부를 구체화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공표까지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탁과 직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위탁할 경우 충남도내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될 가능성이, 직영할 경우 7월 이후 출범하는 시설관리공단에 맡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문화예술학교는 운영조례가 군의회에 상정도 되기 전인 지난해 10월 당진문화원이 운영주체가 돼야 한다는 건의서를 당진문화원 이사들에게 제출하면서 지역내 논란이 시작됐다.

본지가 입수한 건의서에 따르면 당진문화원은 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예산 수주와 입시선정과정에서 당진문화원과 교육센터가 연계되는 지점에 대해 의견을 반영한 바 있다며 운영의 타당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학교에 대한 예산낭비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당진문화예술학교는 50억원(도비 10억원, 군비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684㎡ 규모로 남산 당진문화원 건물 뒤편에 지어지고 있다. 시설현황으로는 1층 실습실과 취미교실, 강의실, 댄스 에어로빅실, 2층 로비전시공간, 탁아시설, 3층엔 미술실과 세미나실 등이 위치할 계획이다. 군은 4월 중에 위탁, 직영을 결정하고 시험가동을 가쳐 6월에 개관한다는 계획이다.